매화에 핀 봄깃을 세우다

소하 박선해 시인의 시평

입력시간 : 2020-03-18 09:36:57 , 최종수정 : 2020-03-18 19:55:05, 최주철 기자

매화에 핀 봄깃을 세우다


                                         박선해



정감 가득 찬 새들이

목청만큼 깃을 세우는 계절에

하얀 매화가 봄을 깨우며

떠돌던 무명초들을 불러 빈 터를 메우기 시작했다



이른 아침

보슬보슬 동시같은 비가 내리니

오후로 천도되는 동녁의 찬란할 빛은

빗속으로 들고

바이올렛빛 여인들의

가량가량 일상을 서녁으로 인도한다



세간에 자유들은

온갖 고백으로 존재를 일으키며

평온한 일상에도 환경은 반란을 꾸미고

긴 겨울의 고독한 무게를 왕창 담아

잠든 정적을 들판에 뿌려되자

아스름히 피워 내는 대지의 율법처럼

하얀 천사의 소복한 주조음은 만 자도 부족한 시어여라



한 줌 잠잤던 사고는

천지를 무욕으로 깨달아

이른 매화 피는 봄에 여유로운 깃을 세웠다.



【박선해 프로필】

(현)한국 문인협회 김해지부 사무국장

경남 김해일보사 시평 게재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경상남도 문인협회 정회원

하운 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 수상

안정복 문학상 시부문 동상 수상

강원 경제신문 누리달 공모전 시부문 대상 수상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시인 박선해입니다.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하는 시평을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의 풍경들에 창의와 감성으로 읊은

옥고를 짧은 시평과 함께 다온한 정서를 나누겠습니다.

귀한 하루에 보배로 다가오는 봄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행복하고 윤택한 삶에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시인 박선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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