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 Youngjin Jang 사진작가

장영진 사진작가, 아티스트

입력시간 : 2019-08-08 14:33:17 , 최종수정 : 2019-08-20 22:29:15, 이지현 기자

장영진 Youngjin Jang 프로필

사진작가, 아티스트

장영진 Youngjin Jang 사진작가, 아티스트

Documentary Photographers group ‘THE LUX ’ Vice President

Photographers group ‘Art Village - Kimleejang ’ Vice President

Documentary ‘Onbit Photography’ Photographer

Photo agency ‘Dream Flower Factory’ Photographer

[ 수상 ]

경기사진축제(2016), 성남문화재단(2016), 도시개발공사(2017) 사진공모전등 수상  

[ 전시 ]

- 2019.720~30일 베를린미술관 개관기념초대전- ‘돌의 기억개인전 (인사동 베를린미술관)

- 2019. 330~429도시의 기억개인전 (갤러리C.T)

- 2019. 러시아 우파사진협회 초대 사진전 (러시아 우파갤러리)

- 2019. Dream Lab Project 2018 (인사동 갤러리 미술세계)

- 2018. 5회 수원국제사진축제 더룩스 논골사진전 (수원행궁동 갤러리)

- 2018. 탄천사색전 (공감갤러리)

- 2018. 논골 다큐멘터리사진전 (공감갤러리)

- 2017. 서울도시사진전 (서울시민청 갤러리)

- 2017. 서울사진축제-시민촛불사진전 (광화문 야외갤러리)

- 2017. 남한산성 (성남미디어센터/대안공간 틈)

- 2017. 논골에 살어리랏다 (대안공간 틈)

- 2017. 성남의 역사유적 (성남미디어센터/ 책테마파크)

- 2016. 스페인 사진전 (스페이스 9 )

- 2016. 경기사진축제 (굳모닝하우스)

- 2016. 논골에 깃들다 (대안공간 틈/ 상원여자중학교)

- 2016. 변화하는 재래시장-모란전 (성남미디어센터/ 책테마파크)

- 2015. 한여름밤의 꿈-춤과 사진의 콜라보 프로젝트 (책테마파크 )

- 2015. 논골사진전 (상원여자중학교)

- 2015. 도심안의 자연-탄천사진전 (성남미디어센터/ 책테마파크)

- 2014. 판교의 24시를 기록하다 (성남미디어센터)

- 2013. 구도심, 사라지는 것을 기록하다 (성남 미디어센터)

- 2013. 시간을 담다 (성남미디어센터) 외 다수

돌의 기억

- Memory of stone -

 북송의 서화가 미불은 보기 드문 괴석을 보면 예를 갖추고 절을 했다고 한다.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었을 것이다. 기암괴석이 아니더라도 자연의 돌 하나에도 우리들은 의미를 부여하며 염원과 희망들을 돌조각에 담고, 돌을 쌓았다. 쉽게 흔들리지 않는 강인함과 가볍게 말하지 않는 침묵에 우리는 위로받고 힘을 얻는다.

 

우리의 정서와 숱한 이야기들이 녹아 있는 석상들은 각기 다른 느낌들로 다가온다. 단호하되 온화한 기품이 느껴지는 문인석, 우락부락한 강인함의 무인석,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벅수, 단순하고 감각적인 동자석, 친근한 평안함의 나한석, 길가의 이름 없는 석상에서 느껴지는 무표정 뒤에 담긴 정겨움을 만나곤 한다.

 

차렷 자세의 무표정한 인물을 찍을 때의 어색한 첫 느낌은 보면 볼수록 그 돌만의 독특한 표정과 모습에 매료된다. 못생기고 특이할수록 멋과 맛은 더욱 깊어진다. 돌과 마주쳤을 때 움직이지 못하고 그 자리에 오래 머물 때가 있다. 침묵의 돌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는 순간이다. 바로 돌의 기억을 만났을 때이다.

 

돌의 기억을 만나는 일은 먼저 관심 있게 바라보는 것이며, 다음은 돌의 표정과 모습에서 자신안의 기억과 느낌들을 만나는 일이며, 마지막은 돌의 모습 뒤에 숨은 숱한 우리의 역사와 이야기들을 읽어내는 일이다


소리 없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려할 때, 모든 사물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의 지층위로 인간의 기억과 자연의 기억이 쌓이고, 묵묵히 서있는 돌위로 석양이 지고, 세월이 흐른다.

 

깊은 사유의 눈으로 바라보면 돌에도 꽃이 피고, 향기가 난다. 내안의 오랜 기억과 시간의 결을 더듬으니 굳건히 그 자리를 지켜낸 돌의 모습이 보인다



자연의 한 모퉁이든 작은 박물관의 좁은 전시실이든 자리를 탓하지 않고, 이름 없는 돌에서 깍여지는 시간을 견디고, 당당히 서있는 돌들의 얼굴을 보라. 쉽게 변하는 세상에서 변함없는 우리의 염원과 희망을 돌의 얼굴에서 본다.


 

​[아트글로벌뉴스 수석기자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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